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기차, 해랑 열차 스위트룸 체험기 🚂✨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기차를 아시나요?
바로 해랑 열차(Haerang Train) 입니다.
이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숙박형 호텔 관광 열차로 2박 3일 동안 전국을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차인데요.
그중에서도 스위트룸의 가격은 무려 371만 원에 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직접 탑승해 본 해랑 열차 여행기를 생생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해랑 열차란 무엇인가?
해랑 열차는 국내 유일의 숙박형 관광 열차로, 서울역을 출발해 전국을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총 8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숙박 객실, 식당 칸, 스낵바, 휴게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위트룸은 단독 침실·화장실·냉장고·옷장까지 갖춘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며,
프라이빗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가격은 얼마일까?
해랑 열차의 객실 가격은 객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비싼 스위트룸은 1인 기준 371만 원(2박 3일)입니다.
저는 혼자 탑승해서 10% 할인된 333만 9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해랑 열차 첫인상 🚉
서울역에서 출발 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줍니다.
객실 내부는 호텔급으로 잘 꾸며져 있으며,
침대와 전용 화장실, 따뜻한 물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칫솔·치약 등 어메니티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여행 코스와 일정은?
해랑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빽빽한 일정표입니다.
주 고객층이 50~60대 이상이 많아,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기보다는
틈 없이 빡빡하게 짜여 있다는 게 특징이었어요.
대표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원에서 갈치구이 정식과 미술관 관람,
순천 국가 정원 탐방과 장어구이 및 짱뚱어탕 저녁,
부산과 경주에서 케이블카·박물관·첨성대·동궁과 월지 야경,
동해 추암 초대바이에서 일출 감상과 동굴 탐험,
마지막으로 한우 정식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입니다.
장점
유니크한 경험입니다.
국내 유일의 숙박형 관광 열차이기 때문입니다.
풍성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전국 관광지와 맛집 투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승무원들의 친절함과 세심한 관리가 인상적입니다.
단점
가격이 비쌉니다.
혼자 이용하면 체감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정이 빡빡합니다.
젊은 층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차 특유의 소음과 흔들림이 있어 숙박 컨디션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해랑 열차 스위트룸은 부모님 효도 여행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타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객실을 꽉 채워서 이용할 때,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